이것 때문에 제가 저희 반 공주들을 거의 잡았다는 거 아닙니까?
대상은 전교생이었고 1차 예선은 각 학급에서 한 명을 뽑고 그 원고를 대상으로 다시 예선을 거친 뒤 본선 대회를 한다고 하더군요.
서른다섯 명의 아이들에게 원고를 써 오라고 했더니 가장 큰 불만이
“어떤 반에서는 한 명만 쓰면 된다던데요?”
“잘 하는 아이 몇 명만 쓴대요.”
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분명히 대상이 전교생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학교 학생이 아닌가요?”
참 앞 뒤 콱 막힌 담임이죠?
아이들이 순순히 다 써왔느냐고요?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그럼, 원고를 써 온 몇 명으로 그냥 넘어 갔느냐고요? 그럴 리야 더더욱 없었겠지요.
처음 원고 마감일에는 7명, 다 내야 한다고 쪼았더니 메일로 한 명 더. 그리고 아이들의 얼굴을 보니 더 이상 낼 마음이 있는 아이들이 없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지난 토요일 종례 시간에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직 담임이 어떤 사람인 지 제대로 모르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입 열어 말한 것은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라는 걸 여러분들이 아직 모르는 것 같은데 숙제를 언제까지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다, 뭐 이란 말을 엄포로, 위협으로, 말만 하고 마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이 번이 마지막입니다. 주말에 원고를 써서 월요일까지 제출하십시오. 그 날 까지 써 오지 않은 사람은 오후에 남아서 써야만 집에 돌아 갈 수 있습니다. 선생님은 밤 11시에 집에 간다고 이야기 하고 출근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우리 반 예선은 이미 끝났습니다. 미나의 안녕하세요 라는 제목의 원고가 뽑혀 제출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선생님이 여러분들에게 원고를 꼭 받겠다는 것 그저 시간이 지나면, 누군가의 원고가 제출이 되면 흐지부지해지고 말겠지 하는 생각은 안 된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생각을 알 수 있는 것이기도 하기에 선생님은 모두의 원고를 다 받을 작정입니다.”
그리고 월요일 출근하면서 예슬이와 정빈이에게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어머니 오늘 늦을 지도 몰라. 숙제를 해 오지 않는 언니들은 남겨서 숙제를 시키겠다고 했는데 정말 그런 언니가 있을지 모르거든.”
다해 왔느냐고요? 또 한 번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를 말 해야겠지요.
정말 아이들을 잡은 건 이 때부터입니다. 아이들이 낸 원고를 일일이 읽으면서 인터넷에서 다운 받아 온 것들을 가려내기 시작한 거죠. 단어들을 보면 아이들이 쓴 것인 지 아닌지 얼마간은 가려 낼 수 있고, 인터넷의 것을 손쉽게 드르륵 드래그 해서 복사 해 온 것은 따옴표와 같은 것에서 표시가 나기 때문에 인용한 것이나 부분 자료를 찾은 것 까지 어느 정도는 가려낼 수 있답니다.
그렇게 생각 되는 부분들에 빨간색 펜으로 표시를 한 다음 모두 아이들에게 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종례 시간에 들어가 저에게 다시 제출을 하라고 했습니다. 자신이 쓴 사람만 당당하게. 완전히 다른 사람의 원고를 베껴 온 아이 몇 명은 다시 쓰기도 하고 부분 인용을 했다는 아이들은 어느 부분인 지 이야기하기도 하고....
서른다섯 명의 원고를 다 받았느냐고요? 대답은 ‘예’입니다.
사실 끝까지 자신과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을 속이고 남의 원고를 자신이 직접 썼다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조금, 저기서 조금 가져와 짜집기한 것은 모르겠지, 이런 영악(?)스러운 아이도 있었고, 완전히 가져 온 것을 아는데도 꿋꿋하게 버티는 간이 엄청 큰 아이도 있었습니다. 제가 정말 사람 질리게 할 정도로 꼼꼼한 편이라 아이들의 원고를 기다리는 동안 인터넷에서 무척이나 많은 원고를 보았거든요.
원본을 찾아 아이에게 내밀어 볼까 하는 생각까지 했지만 거기서 멈추자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이 그런 숙제를 해야 할 일은 아직 남아 있을 것이고 다음에 한 번 더 받아보고 그 때도 그렇다면 그 때는 이야기를 하리라 생각하면서요. 그리고 제가 신이 아닌 이상 잘못 알 수도 있을테니까요.
사실 이번에 그런 조금의 위험을 감수하고 말을 할까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몇 년 전 시험에 컨닝하는 아이를 발견했는데 그 아이 하는 말이 지난 번 시험에 컨닝을 했는데 다행(?)이도 걸리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러고 나니 공부가 안되더래요. 컨닝하면 간단한 걸 이걸 뭐 하러 낑낑대며 공부하나 싶은 것이 공부하려고 책상 앞에 앉은 자신이 도리어 한심하게 생각되더라는 아이가 생각나더군요.
저희 반 아이 중에도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아이가 있을 지도 모를 일이지요.
‘지난 번 나의 주장 원고 때 베끼고도 아무렇지 않은 척 내가 썼다고 하니까 바보 같은 선생 잘도 속아 넘어갔잖아. 그런 쉬운 걸 두고 왜 힘들게 직접 해야 하는 거야.’
할지도 모를 일이니까요. 하지만 그런 생각 꾹꾹 누르고 다음에 한 번 더, 라면서 일을 그 정도에서 접었습니다.
물론 그날 퇴근은 평소보다는 많이 늦었습니다. 설마 남기기까지 하겠어, 라고, 아직 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아이들이 몇 명 있었거든요. 결국 남게 된다는 것을 참으로 늦게 알게 된 아이들 덕분에(?) 퇴근 시간은 늦어질 수밖에 없었지요.
이렇게 까지 하는 저를 보고
“내년에 그 반 아이들은 나의 주장 대회 아무도 참가 안하려고 하겠어요. 그렇게 질리게 했으니.”하시는 분도 계셨어요.
그럴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제가 아이들에게 주고 싶었던 것이 있습니다.
기본과 원칙은 지키자.
나의 주장 대회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니 우리 학교 학생은 당연히 참여한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에서입니다.
이해하실지 모르겠지만 정말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편법부터 배우지는 말자’ 였습니다. 평소 글 잘 쓰고 말 잘하는 아이가 누구인지는 대부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아이 한두 명에게 원고 써오라고 하고 그 중 잘 된 거 뽑아 내면 막말로 선생 편하고 학생 편할 수 있겠지요. 귀찮아하고 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억지로 써오라 한들 무슨 좋은 글이 나오겠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이런 대회의 목적은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배우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모든 아이들의 다양한 생각을 들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워가야 할 것은 좀 힘들고 귀찮지만 정도를 배워가야 하지 않을 까 합니다. 제가 융통성 없다 소리를 들어가면서 까지 ‘전교생이 대상이라고 되어 있으니 모두 다 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끝까지 원고를 받은 것은 아이들이 앞으로 사회에 나가 일을 할 때 원칙은 지키면서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라면 너무 억지춘향일까요?
나는 빠져도 되겠지.
나 하나 안한다고 일이 안되는 거 아니잖아?
나 아니고도 할 사람 많잖아.
이 정도 적당히 하면 되겠지.
뭐 일일이 누가 확인 할 것도 아니고... 대충하면 되겠지.
이런 생각과 이런 행동들을 조금이라도 늦게 배웠으면 하는 마음에서였다면 너무 거창하가요?
그리고 이런 기회에 선생이 얻을 수 있는 것도 큽니다. 새로운 인물을 발굴하게 되는 큰 수확을 얻기도 하고 아이들이 주어진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지도 파악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하고요.
이런 담임 안 만난 여러분들 행복한 줄 아십시오. 저희 공주들 죽을 지경이라고 비명 지르고 있을 겁니다.
이런, 정말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아직 하나도 못했네요.
저희 반 미나 공주가 나의 주장 말하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답니다.
자랑스러운 공주의 모습을 자랑하려고 시작한 글이었는데....
개인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미나에게 사진을 올려도 되느냐고 물었더니 예쁘게 찍힌 것만 올리라고 했는데, 어때요? 예쁘죠?
어제 미나 때문에 예상치 않았던 택시비 엄청 썼답니다. 물론 흔쾌히 쓴 거지만요. 미나의 원고는 한 번 읽어 보고 선택을 한 뒤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어떻게 되든 아이 혼자의 힘으로 해내기를 바랬기 때문이지요.
그렇지 않아도 오늘 최우수상을 받고 나니 몇 몇 분이 담임이 원고를 손질해준 덕인 것 같다고 말씀 하셔서 미나에게 많이 미안했어요. 저는 마침표 하나 고쳐준 것이 없거든요. 처음에는 캠코더로 연습하는 것을 찍어 보여주면 어떨까 생각해서 캠코더를 가지고 갔었는데 아이가 너무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아 제가 아주 아끼면서 즐겨 쓰는 소형 녹음기(이거 기억하시는 분들 계시죠?)를 빌려 주는 것으로 끝을 냈습니다. 그냥 믿고 지켜보는 것이 전부였어요. 알아서 잘하리라....
저의 이런 면에 저희 반 공주들이 ‘관심 없는 담임’이라 서운해 하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본선에 나가게 된 아이들이 모여 최종 연습을 했는데 거기 참석하신 선생님이 저희 미나가 제일 자신감이 없다고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자신감 없이 한다고 지적까지 들었다는 말씀을 전해 듣고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어요.
텔레북 작가에게 전화해서 점심시간에 찾아갈 테니 잠깐 만나달라고 전화를 해두고 학교 앞 서점에서 책을 한 권 샀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에 방송국까지 택시를 타고 달려가서 텔레북 담당 PD와 작가에게 미나를 응원하는 글과 사인을 해달라고 부탁해서는 다시 택시타고 학교로 달려 왔어요.
제가 그 상황에서 짧은 시간 동안 만들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선물은 그것이 최선이었습니다. 텔레북이 대구 경북에서는 진짜 인기 있는 프로라 담당 PD 엄청 유명하거든요. 그리고 아이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
최선을 다한 사람에게는 최고의 영광이 주어진단다.
그 건 바로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온 시간, 그것이 너에게 주어진 최고의 영광이야.
넌 이미 최고의 영광을 안은 거야.
.....“
그리고 아이에게 책을 건네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생님이 대회가 끝나고 난 뒤가 아닌 지금 너에게 선물을 주는 이유를 알겠니? 넌 지금까지 너무나 열심히 잘 해 왔어. 오늘 대회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상관없어. 네가 지금까지 해온 그 시간들만으로도 너는 최고가 된 거니까. 지금까지 해 온 그대로만 하면 돼. 넌 잘할 수 있어. 넌 이미 최고의 자리에 있는 거니까.”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저는 어제 미나가 강단에 선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교무실에서 저희 반 몇 명의 공주들을 혼내느라고.
솔직히 2학년 9반의 담임으로서 늘 좋은 일만 겪는 것은 아니랍니다. 요 며칠 몇 명의 공주들의 말썽이 연속적으로 있었고, 바로 그 시간에도 교무실에서 열 내고 있느라...
며칠 잔뜩 신경을 썼더니 힘이 들었는지 목에 두드러기가 나서 벅적벅적 긁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두드러기가 나거든요. 보통은 왼쪽 손목에 주로 나는데 오늘은 목에 두드러기가 나는 걸 보니 스트레스 수치가 사상 최고치인가 봅니다.
저희 남편은 이런 저를 성질 더럽다며 구박합니다. 물론 저도 인정한답니다.
하지만 그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건 우리 공주들의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보안이 필요하거든요. 언젠가는 그 아이들도 지금과는 다른, 아직 저에게 보여주지 못한 정말 멋진 모습으로 변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지금의 그런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고 믿기에 말입니다.
글이 무척 길어졌지만 최우수상을 받은 원고는 보셔야겠지요.
제가 원래 글이 긴 건 다들 아시잖아요. 쉬엄 쉬엄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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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작은 친절에 대해서 제 소견을 말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가장 기본적이지만 하기 어려운 말 “안녕하세요?”를 실천하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작은 것이지만 실천하는 것에 따라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미소를 지니게 할 수도 또, 인상을 찌푸리게 할 수도 있는 것이 바로 인사가 아닐까 합니다.
사람들을 만날 때 사람들은 그 사람의 첫인상을 굉장히 중요시 여긴다고 합니다. 사소한 것이지만 웃으면서 먼저 인사를 한다면 상대방도 따라서 인사를 하게 되며 서로가 기분이 좋아 지고 동시에 좋은 인상을 남기게 됩니다. 하지만, 화를 내면서 지나간다거나 인상을 찌푸리면서 인사를 한다면, 기분 좋을 사람은 없겠지요? 물론 좋은 인상을 남기기도 힘들어 질 것이구요.
내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서 하나하나 생각한다면, 아마도 타인에게 화를 내거나 짜증내는 사람은 거의 없어질 것입니다. 작지만 친절의 기본이 될 수도 있는 것이 바로, 인사가 아닐까요?
얼마 전에 버스를 탔었는데, 버스 운전기사 아저씨가 손님이 탈 때마다 꼬박꼬박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라고 인사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 사람들이 내릴 때는 “안녕히 가세요!” 라는 인사를 빠짐없이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힐끔힐끔 쳐다보았는데, 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예, 안녕하세요~” 라고 웃으면서 인사를 하시는 모습을 보고는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습니다. 솔직히 버스 안은 시끄럽고 약간은 삭막한데 비해 제가 탄 그 버스의 사람들은 대부분이 웃고 있었습니다.
또 요즘처럼 아파트가 많은 시대에 같은 동에 사는 사람들과 얼마만큼 많이 알고 지내시는 지요?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문이 닫기는 순간 여러분은 무엇을 하십니까? 솔직히 저도 어색한 분위기가 싫어서 괜스레 거울을 보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도 저처럼 거울을 보거나 핸드폰을 사용하기 바쁩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어쩌면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럴 때 내가 먼저 “안녕하세요. 몇층 사세요?” 라고 인사를 한다면 분위기는 어떻게 될까요? 내가 인사를 하는데도 휴대폰을 만지거나 거울을 보게 될까요? 아니면 따라서 “안녕하세요” 라고 대응을 해줄까요?
바로 이렇게 시작하는 것입니다.
처음은 어렵지만 시작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게 바로 인사랍니다. ‘먼저 인사하기!!!’ 막상 들어보면 별일 아닌 것 같지만 실천을 하고나면, 너나 할 거 없이 다들 행복해지는 게 바로 인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을 그냥 지나쳐 버리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먼저 웃어주시면서 인사해 주시면 좋겠지만 우리들이 먼저 선생님들께 웃으면서 인사를 한다면 그것 또한 선생님에 대한 예의의 시작이 되겠지요!!!
물론 무언가를 실천하고자 할 때 누군가의 강요에 의해서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노력한다면 불가능한 일도 절대 아닙니다. 친절을 실천한다는 것은 힘이 듭니다. 하지만 그 친절은 한번 시작을 하면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덩달아 하게 되기 때문에 그 친절이 엄청나게 커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자신만을 위한다기 보다는 다른 사람의 입장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들고 또 친절하게 상대방을 대하면 나 또한 다른 사람으로부터 친절이라는 것을 받게 되고 모든 사람들이 행복 해 질 수 있을 것입니다. 작은 친절을 다같이 실천해서 행복한 사회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부터라도 당장 실천해 봅시다.
“안녕하세요!”
무심코 내뱉은 말이지만 우리말 속에 담긴 상대방을 위한 마음을 생각한다면 정말 뿌듯해 하면서 쓸 수 있는 말인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부터가 아닌 나부터!!! 나부터 시작해 봅시다.
이제부터 웃으면서 학교에선 선생님들께, 친구들에게 집에선, 가족들에게 친절을 시작해 보는 게 어떻겠습니까?
이런 말이 있습니다. ‘시작은 반이다’
이미 친절을 시작한 분들이 계신다면 벌써 반이나 하신 것입니다. 나머지 반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실천해 나가구요!!!
하나의 실천을 통해 또 하나의 친절을 낳는 다는 건.. 어쩌면 황금 알을 낳았던 거위보다 더 값진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 하시고 작은 친절을 하나씩 실천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돈을 투자 한다거나 많은 시간을 투자 한다거나 그렇다고 어렵지도 않습니다!!!! 누구나 다 할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을 통해 날마다 또 다른 친절을 낳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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