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토요일, 전남교육연수원 강의 성적이 나왔습니다. 성적도 기대 이상이어서 저를 기쁘게 했고 42명의 서생님 중 31분이 피드백을 주어 정말 고마워 하고 있는데....그것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연수 오셨던 박양선생님의 글로 인해 심하게 감동을 먹었답니다.
존경하는 이영미 선생님.
선생님은 제게 말라가는 대지에 내리는 단비와 같은 선물이세요. 학원강사 생활을 오래 한지라 아이들을 마음으로 사랑하지 못하던 제에게 1정 연수에서 만난 선생님의 모습과 그 후 구입해 읽은 책들이
참 많은 따듯함을 알려주었고 사랑이 많은 교사로 변하게 해주었어요.
그렇게 행복하고 감사한 교직생활을 하다가 올해 처음 특성화고로 옮긴 전 교직 얼마 안된 7년만에 위기를 느꼈어요. 너무 많이 사랑하다가 다치고 상처받고 때론 배신감에 울고.. 심각할땐 매일 울곤 했답니다. 이러면서 더 성장하겠지라며 마음 다잡고 눈물 삼키고 있지만 여전히 많이 힘들던 시기에 또 선물처럼 선생님을 만났네요.
4년전에 강의를 들었으니 뭐 다른게 있을까 싶은 생각도 사실 있었는데 왠걸요. 너무도 감사하고 제게 힘을 주는.. 내 존재의 이유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심에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그 마음 다 표현할 길은 없지만. 아무튼 전 선생님 덕에 다시 아이들에게 환하게 웃어주고 안아줄 힘이 생겼어요.
거기 그 자리에 있어주심에 감사드리며 힘들 때 마다 떠올릴게요. 더 환한 웃음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길 기대해볼게요. 감사합니다
찐한 감동에 심하게 울컥했네요.
박양선쌤, 너무 너무 고맙답니다. 편지도.... 그리고 이렇게 마구 자랑질까지 허락해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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