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라는 말 - 길강호
사연 많은 세상을 살아가며
서두르지 말아야할 것이 있습니다. 사랑의 상처가깊은 이에게 '사랑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찰라같은 세상을 살아가며
망설이지 말아야할 것이 있습니다.
다시 없을 것 같은 이에게
'사랑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꿈결같은 세상을 살아가며
아끼지 말아야할 것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쏟아 부어야 할 '사랑해'라는 말입니다.
한 번뿐인 이 세상을 살며
언제나 잊지 말아야할 것도 있답니다. '사랑해'라고 말할 용기를 내는것.
그 사람없이 사는 고통을 견디는 것보다 훨씬 쉬운 일입니다.//
영화 레 미제라블에서 장발장을 통해 새삼 깨달은 것은 우리네 삶이 수 없는 선택의 연속이라는 겁니다. 장발장은 자신 앞에 문제가 던져질 때마다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스스로 선택한 것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주지요. 우리도 참 많은 선택을 하며 살지요. 유자차를 마실까 아메리카노를 마실까와 같은 소소한 것에서 부터 인생의 방향을 바꿀 수도 있는 선땍까지.
스무 살 인생의 프롤로그에도 선택에 관해 썼습니다. 오토바이를 훔치던 아이의 선택과 그로 인해 달라진 삶에 대하여.
선택은 자신을 사랑하는 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을 사랑한다면 어떻게 살아야할 지 그리고 어떤 선택을 해야할 지 알게 된다고 생각해요. 영화 말미에 사랑의 전도사가 되자는 말 역시 그런 의미라 생각되고요.
올해 제가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은 단어는 사랑, 응원, 기적입니다.
자신을 사랑하며 그 사랑으로 타인의 삶을 응원해주어 기적을 경험하고 싶습니다.^^ 기적이 별거겠어요? 울고 있는 사람을 웃게 하는 것, 포기한 마음에 희망을 품게하는 것도 기적이지 않을까요? 소소해 보이는 그 일이 사람으로 하여금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하게 만들지는 모르잖아요. 누군가에게 기적의 작은 씨앗을 심어준다 생각하는거죠.ㅎㅎ 작은 씨앗의 출발은 바로 시인의 표현처럼 <사랑해>라고 '제대로' 말해주는 거.
그 말은 응원이 되고 결국 기적을 만들어낼 것이라 믿습니다. 자, 지금 잠시 멈추고 자신을 따듯하게 안아주며 토닥토닥도 해주며 스스로에게 사랑해, 라고 말해주세요. 잘 할 거야, 꼭 해낼 거야,라며 응원도 해주세요.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안이 가득차야 타인을 향해 사랑의 손을 내밀 수 있다고 생각해요.^^
기적을 만드는 주인공은 바로 당신입니다. 새해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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