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이야기

기도 - 나태주

착한재벌샘정 2012. 9. 17. 14:17

기도 - 나태주

내가 외로운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외로운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내가 추운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추운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내가 가난한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가난한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더욱이나 내가 비천한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비천한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때때로 스스로 묻고
스스로 대답하게 하여 주옵소서

나는 지금 어디에 와 있는가?
나는 지금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가?
나는 지금 무엇을 보고 있는가?
나는 지금 무엇을 꿈꾸고 있는가?///

또 태풍이 온다는 말에 저도 모르게 기도하게 됩니다.

제발 큰 피해없이 지나가주기를...간절한 마음으로...
나이가 든다는 것이 결코 나쁘지않은 것 중 하나가 나 아닌 타인을 생각할 수 있다는 것..
주변을 돌아볼 줄 알게 되었다는 거..
그래서 나이 듬이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저 내 것을 지키기에 급급했던 시절이 있었기에.
태풍이라는 자연재해 앞에서 기도하듯 노래하는 Mirusia Louwerse미루시아 로워스의 memory 를 들으며 삶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자연을 이기지는 못하겠지만 사람들의 간절함이 모인다면 자연에게도 전해지지않을까 합니다.

http://m.cafe.daum.net/oldiespop/GcD5/4100?docid=sjUJ|GcD5|4100|20120724095225


뮤지컬 cats속의 memory도 감상해보세요.
http://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rlacjdgo2423&logNo=120149646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