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해피버스데이에서는 어머니와의 문제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아버지와의 문제에 관한 이야기가 보고 싶어서
2. 이 책을 소개합니다.
-여러가지 일본 단편들이 들어있는데 어른들의 생각과 아이들의 생각의 차이점과, 부모자식간의 생각, 아버지의 생각과 어머니의 생각에 대한 차이들에 관한 내용들
3. 이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
-p72
예전에 울보였던 남편이 돌아오기를….
4. 나의 생각입니다.
이 책은 여러 가지 내용을 담은 책인데, 그 중에 한 이야기의 제목만 딴 것인데 이야기들이 너무 짧았다. 한 순간으로 내용을 알려주고 싶었던 같은데 몇 개는 너무 허무하게 끝나서 ‘뭐야 이건?’ 이라고 생각되었던 내용도 있다. 차라리 이 모든 내용을 합쳐서 한 주인공이 다 하게 하던가, 혹은 전혀 다른 내용이라면 그 부분을 나누어서 두 개의 내용으로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또 너무 짧아서 진짜로 담고 싶던 내용이 무엇인지도 모르겠는 내용들도 있었다. 예전에 ‘해피버스데이’가 생각나서 가족에 대한 일본 청소년문학을 읽어보고 싶어서 샀는데 약간 실망스러웠다. 단편모음집이라니. 그래도 아들과 아빠에 관한 내용이 많았다. ‘해피버스데이’는 엄마와의 문제가 많아서 아빠랑은 흐지부지 끝났었어서 아쉬웠는데 아버지에 관한 내용들을 보니 또 잘 산 것 같기도 했다. 그래도 단편은 별로였다. 생각할 것도 많아지고 어디에 중점을 맞추어야 할 지도 헷갈려서 짜증나기도 한다.
하지만 공감되는 부분들도 있었다. 꼭 고등학교, 대학교를 잘 가야한다는 어른들과 사람들의 생각, 공부하라는 말들, 아이들을 잘 생각해보지 않고 남들한테 잘 보여야한다는 생각,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잘 키워본다고 생각하고 아이는 생각하지 않는 어른들. 물론 우리 부모님들이 그렇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있어보면 그런 어른들이 종종 있다. 서울대를 고집하는 어른들과 자신들 말이 틀린 것 하나 없다고 생각하는 어른들. 정말 싫다. 나도 가끔 사토시처럼 생각할 때가 있다. 그리고 또 처음에 어머니들은 위에 말하는 어른들로 나오는데 너무 빠르게 생각이 바뀌어서 뭘 말하고 싶은지는 알겠는데 딱히 마음에 와닿지는 않는다. 이럴 때 보면 나는 단편보다는 장편이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고양이 이야기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나는 키우지 않지만 고양이도 함께 살면 가족이다. 인간들이 마음대로 버릴 수 있는게 아니다. 특히 가끔 텔레비전에 나오는 동물들을 도구로 아는 사람들을 볼 때면 똑같이 당하게 해주고 싶다. 꽉 조이는 목줄을 매주고, 귀를 잘라보고, 턱이 잘려나가 봐야 동물들도 똑같이 아픔을 느낀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나도 만일 커서 동물들과 살면 책 속처럼 함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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