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기쁜 일 두 가지

착한재벌샘정 2008. 9. 4. 21:46

어제 기쁜 일이 두 가지 있었어요.

작년 11월에 나왔던 웅진 씽크하우스의 인물 이야기 ‘아인슈타인’에 이어 그 시리즈로 ‘제인구달’이 나왔거든요. 이 책을 쓰면서 제인구달이라는 과학자의 매력에 젖어 살았었는데....

 

(사진은 인터넷 교보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추석 다음 날 출간 예정으로 있는 또 한권의 책이 있는데 표지가 완성되어 메일로 왔답니다. 제목 어떠신가요? 표지가 너무 마음에 들어 기분이 참 좋았어요.


 


작년 추석 즈음 완성한 원고였는데 세상에 나오는데 꼬박 1년의 시간이 걸렸어요. 제가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들과 마음을 담아 보았습니다. 이야기 하나와 그 이야기와 관련 있는, 제가 아이들에게 직접 썼던 편지, 그리고 추천하는 책이나 영화가 하나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읽어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쓴 책이에요. 강지원 변호사와 신의진 소아정신과 교수, 이종규 (주)롯데햄 고문, 이 세 분이 추천의 글을 써주시기도 했답니다.

지금 심정이 뭐랄까.... 으음~~~ 예정일을 며칠 앞둔 아이를 기다리는 심정이랄까.... 책을 처음 내는 것도 아닌데 이번은 유난히 그런 마음이 드는 거 있죠?

어제는 저 스스로에게 선물도 했답니다. 제가 스카프를 아주 좋아하거든요.^^ 목을 많이 쓰는 직업이라 목 보호 차원도 있고 멋스럽기도 하고 해서요. 요즘은 한 가지 기능이 추가되었답니다. 목주름 가리는 기능이.ㅎㅎㅎ

제가 좋아하는 라일락 꽃 색깔의 실크 스카프를 샀는데 진짜 라일락 향기가 나는 것 같아 오늘 목에 두르고 있는데 하루 종일 그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스스로에게 한 선물로 이렇게 기분이 좋기는 처음인 것 같았어요. 참, 한 가지 더 있어요. 브라운 아이즈의 CD도 샀어요. 제 차가 경차여서 그런 지 CD가 1장 밖에 안 들어가서 1년 정도 M.C The Max의 노래를 들었거든요. 경차 다 좋은데 CD가 6장씩 들어가는 차는 가끔 부럽드만요. ㅋㅋㅋ

 

(어제에 이어서 계속요^^)

오늘 하루동안 수업을 하고 나오니 부재중 전화가 많이 와 있었어요. 여기 오시는 분들이 학교에 계시는 분들미 많아서인 지 2학기에 있을 학교 행사 중 '저자와의 만남' 강연을 부탁하고 싶다는 전화들이었습니다. 책의 표지만으로 이렇게 관심을 가져 주시다니 놀랍기도 하고 무척 기쁘고 감사해요. 

행복합니다. 무척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