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빈이의 책 이야기

난쟁이가쏘아올린 작은 공

착한재벌샘정 2011. 6. 7. 18:19

 

 

 

 

1. 들어가며

이 책은 난쟁이인 아버지를 둔 ‘나’의 집은 어느 날 철거통지서를 받게 된다. 어떻게는 집을 팔아보지 않으려 하지만 돈이 조금 씩 오르고 어쩔 수 없이 팔게 되지만 입주권은 있지만 돈이 없는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팔게 되고 생계를 맡아오던 난쟁이 아버지가 병에 걸리자 가족들은 전부 돈을 벌게된다. 그러다 영희는 입주권을 판 남자와 함께 일을 하다가 그에게 순결을 뺏기고 그의 금고에서 입주권과 돈을 들고 나온다. 그러나 아버지가 굴뚝에서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게된다.

 

2. 나만의 책읽기 (1) : 가난

이 책은 가난한 도시의 소외 계층인 난쟁이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들은 가난하다. 그러다가 철거통지표를 받게 되는데 그 동네에 사는 사람들은 전부 가난하다. 전부 돈을 받고 나가게 된다. 17만원. 그래도 남아있는 사람들 때문에 22만원으로 돈을 올린다. 아직도 이 방식은 계속 되고 있을 것이다. 차라리 소외 계층이라면 처음부터 병들기 전에 알바라던가 조금씩 시켰으면 더 좋았을 텐데 라고 생각했다. 가난하다면 돈이 제일 절실할 것인데 어째서 전부 공부를 시키려 했는지 모르겠다. 물론 부모라면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가난 때문에 영희는 결국 사나이한테 순결을 빼앗기기도 하고 결국에는 아버지는 자살까지 하는데 말이다. 이럴 때 보면 가난한 사람들은 결국 가난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인터넷 기사에도 가끔 나오지 않은가? 가난한 사람들은 가난하고 부자인 사람들은 계속 부자로 살고 말이다. 이런 책을 보면 나도 이렇게 살까 두렵기도 하고 현실이 무섭기도 하다.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정도면 다른 어른들을 어떻게 생각할까. 이런 책을 읽으면 가난해지기 않기위해 잘 살아야겠다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자살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조금 알 것 같기도 하다.

 

3. 나만의 책읽기 (2) : 각자의 삶 그들은 결국 가진게 아무것도 없게된다. 결과 아버지는 자살해버린다. 영수와 영호도 열심히 일하고 반대운동을 했지만 결론은 아무것도 없게 된다. 영희는 순결까지 빼앗긴다. 가방을 가지고 오지만 돌아갈 집이 없어진다. 삶이 부질없어진 사람들 같다고 생각했다. 가난하면 모두 삶이 부질없어지나? 그건 너무 불쌍하다고 생각한다. 삶이 부질없다니. 나는 자살하는 것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삶을 부질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살하는 사람은 내가 모르는 사이에 많이 일어나고 있다. 지금도 자살을 궁리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만일 나였어도 남은 게 하나도 없다면 자살을 택했을 지도 모른다. 삶이 부질없다니. 내가 영희였어도 그랬을 지도 모른다. 드라마 같은 삶이지만 어쩔 수 없다면 어쩔 수 없는 데로 해야 했을 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그래도 영희가 가장 시원한 삶을 산 것 같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생각하는 데로 실천했으니 말이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실천 안 한 것은 아니지만 영희는 위험한 다리를 건너서라도 자신이 원한 것을 가지고 왔으니 말이다. 후에 다가올 폭풍은 모르지만 말이다. 정말 읽을수록 드라마 같다고 생각했다. 현실이라면 상상만으로 끝났을 지도 모른다. 뭐, 영희같은 사람이 진짜로 있다면 실천했겠지만 말이다.

 

4. 나만의 책읽기 (3) : 철거

그들에게 날아온 철거통지표 한 장으로 그들의 인생은 전혀 달라진다. 물론 안 좋게 말이다. 만일 철거를 하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결말과는 조금 다른 삶을 살았을 것이다. 그래도 가난하다는 것은 변하지 않았었겠지만 말이다. 철거에 관한 책은 한번 읽었었다. 철거 때문에 일어나는 운동이 라던가 그에 관한 피해 같은 것들을 담은 책으로 말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그 책의 내용이 생각났다. 그 책에서의 느낌이 이 책의 내용으로 오는 것 같고, 이 책에서의 느낌이 그 책에서 다시 살아나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러나 역시 기분은 좋지 않았다. 이런 종류의 글을 읽으면서 기분 좋은 사람이 어디있겠냐만은 그래도 역시 나는 밝은 내용의 글이 좋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현실이 이렇다지만 이런 종류의 책은 별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철거한다고 전부 난쟁이의 집처럼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럼 그 곳에 있던 사람들 모두 단체 자살을 해야 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고 많은 것을 잃어버리겠지만 그들이 말하는 ‘지옥’에서 빠져나오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철거라고 다가 아닐 것인데 왜 그렇게 되었는지 참 슬픈 이야기이다.

 

5. 함께 생각해 볼거리

●37쪽 : 고기굽는 냄새의 뜻은?

●37쪽 : 우리 아버지는 나쁜사람야 의 의미는?

 

6. 함께 토론해 볼거리

●영희가 집을 나간이유와 나가서 한 일은?

●아버지의 병이 난 후 생긴 변화는?

●아버지가 말한 곱추의 의미는?

●아버지의 자살을 안 후의 영희의 느낌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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