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빈이의 책 이야기

오목골 빨강머리 루비

착한재벌샘정 2011. 4. 17. 21:28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보고 싶었던 책인데 저번주에 시간이 없어서 못읽었었음

 

2. 이 책을 소개합니다.

-어릴 적에 오목골에서 발견된 루비는 오목골 루스트의 주인 아뷰터스가 거둬들여 자라게된다.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은행에 강도가 들었으나 정체는 어쩔 수 없이 강도짓을 하는 밥아저씨. 밥 아저씨는 이사를 온다. 그 후 피터와 놀면서 피터의 할아버지를 만나고 그 후 점점 의문점이 들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점점 알아가게된다. 그러고 다른사람들과 함께 변해가는 루비는 만난 할머니와 함께 오목골로 돌아온다.

 

3. 이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

-p 234

 그래, 이 세상에 화가 났다. 나는 평생토록 가족을 돌보고, 가족을 위해 요리하고, 시중을 들고 청소하며 살았어. 그런데 어떻게 됐니? 결국 혼자 버려졌지.

 

4. 나의 생각입니다.

 

 이 책은 일주일 전에 읽으려고 했다가 좀 길어보여서 미뤄두었던 책이다. 그러다가 오늘은 시간이 좀 될 것 같아서 읽은 책이다. 시간은 생각보다 조금 더 걸렸다. 읽기 좀 힘들었기 때문이다. 어떤 내용인지는 알겠는데 문장이 라던가 표현이 라던가 설명이 좀 길어서 읽기 힘들었다. 그리고 결론으로 아뷰터스와 루비의 관계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아뷰터스가 마지막에 마을 사람들에게 한 말의 뜻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피터의 할아버지와 루비, 루비의 할머니의 관계도 잘 모르겠고 말이다. 옮긴이의 말도 읽어봤지만 이해가 되지 않아 아쉬웠다. 다음에 시간나면 다시 읽어보기로 했다.

책 속에서의 루비는 예의가 없는 듯 하기도하고 있는 듯 하기도 했다. 미국 책이라서 그런지 좀 다른 것 같았다. 말 하는 것은 내가 볼 때 예의 없어 보이지만 하는 행동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바꿀 수 있는 아이이다. 시더와 리타, 크로퍼드, 파머스는 루비로 인해 점점 변해간다. 라이프 할머니의 돌 던지는 습관은 안 고쳐질 것 같지만 말이다. 그러나 변해가는 내용이 별로 담기지 않았고 너무 쉽게 변해지는 것 같아서 좀 별로였다. 특히 시더와 크로퍼드는 적어놓기는 했는데 말이 되지 않아 보이는 부분도 있었다. 책의 의도는 좋았지만 내용은 별로였던 것 같다고 생각한다. 물론 원본은 어떨지 모르지만 번역본은 별로였다. 그리고 내용 중에 별로였던 것은 강도 밥이었다. 이 사람이 은행에 들어와서 강도짓을 하지 않았더라면 루비는 그대로였을 테지만 그래도 내용도 별로였고, 밥의 캐릭터가 별로였다. 강도짓을 하려면 마음을 단단히 먹고 하던가, 요즘 같으면 미수라도 경찰서로 끌고 갔을 것이다. 나는 저런 흐지부지한 사람이 싫다. 그런 면에서는 루비도 좀 별로다.

나는 이 책은 처음에 빨강머리라고 하길래 빨강머리 앤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그다음에는 말괄량이 삐삐. 나는 루비가 조금 더 활기차고 명랑한 아이였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앤과 삐삐의 이미지가 강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제일 먼저 떠올라서 기대했던 것은 어쩔 수 없다. 루비가 말이 좀 더 공손하고 행동이 더 활발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앤과 삐삐랑은 조금 다른 이미지가 되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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