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아이를 위해 영어를 공부하겠다는 엄마들에게

착한재벌샘정 2008. 1. 31. 03:23
 문득 자다가 잠이 깼습니다. 엄청난 잠만보인 저에게 좀처럼 없는 일인데....

영어 교육에 관한 공청회로 인해 하루 종일 마음이 많이 불편했었는데.... 결국 잠꾸러기를 잠 못 들게 하네요. 열두 시쯤 깨어 글을 썼다가 지우고 또 쓰고 또 다시 지우고를 거의 3시간 째 하고 있는 중입니다.

결국 이제까지 쓴 글을 모두 지우고 지난 번 아이들 때문에 영어 공부를 하게 된 신문 기사를 위한 인터뷰 때 정리 한 글을 가지고 왔습니다.

아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영어를 접하고 흥미를 가지고 배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엄마와 함께 집에서 시작하는 것인데.... 사실 말이 쉽지 선뜻 내가 해보자 마음을 내지 못하는 분들이 제 주변에도 많습니다. 예슬이는 지금까지 학교 외에 영어에 관해서는 3개월의 사교육과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 때 1개월 캐나다 문화체험 다녀 온 것이 전부인데 영어를 아주 잘합니다. 아니, 아주 좋아한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겁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엄마인 제가 선생님이니 잘 가르쳤으니까 그렇겠지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제가 해보니 엄마가 가르칠 수 있는 부분은 한계가 있습니다. 저의 역할은 영어를 접하게 해주고 영어에 대한 흥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어느 순간 아이는 저와 비교가 안 되게 앞서 가 버리더군요. 

 

그리고 모든 아이들이 예슬이처럼 영어를 배워야 한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아이에 따라 그 방법은 다양할 것입니다. 저희 집 두 아이도 얼마나 다른데요. 정빈이는 얼마 전 부터 영어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피아노를 배울 때와 비슷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피아노도 처음에는 집에서 혼자 좋아서 치기 시작했는데 어느 단계에 가니 도리어 혼자하기 힘들고 학원이 어떤 곳인지 궁금하기도 하다면서 피아노 학원에 보내달라고 했거든요. 피아노는 정빈이가 너무 좋아하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지금도 저희 집 거실에 있는 피아노는 일년 내내 뚜껑이 열려있고 정빈이의 연주는 끊이지 않는답니다. 피아노 연습해라는 말 대신 엄마를 위해 한 곡 부탁해로 정빈이의 연주를 청해 듣지요. 연습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연주를 부탁해서 즐거워하며 듣는 것이 저의 역할입니다.

영어도 혼자하던 정빈이는 학원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해서 다니게 되었습니다. 학원에 다니면서 어떤 점이 좋아졌는 지 묻자 매일매일 영어 단어 시험을 치니 하루에 몇개씩은 꼭 외워야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혼자 할 때는 하기 싫으면 그냥 대충 넘어가는 일도 있었는데 학원에 다니면서 그런 일은 없어졌고 그래서 실력이 늘어나는 것 같다네요. 그리고 발음이 틀릴 때 선생님이 몇 번이고 다시 해보라고 해서 발음도 교정이 많이 되어서 좋다고 합니다. 다른 아이들과 게임식의 수업을 할 때 그 게임에서 꼭 이기고 싶고 잘하고 싶은 마음에서 열심히 하게 된다고. 승부욕이 강한 아이라 다른 아이들과 함께 하니까 혼자하는 것 보다 재미있다고 합니다. 아직 한달이 채 안되었는데 앞으로도 계속 다니고 싶다고 하네요. 정빈이는 저학년일 때도 영어학원에 다닌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체력이 안되어서 그만 두었었습니다. 그리고 한 동안 영어를 하지 않다가 다시 저와 같이 시작해서 오디오 테이프를 듣고 받아쓰기를 아주 잘 할 정도가 되었는데 혼자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학원에 다니게 된 것이지요. 학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제가 하는 일은 영어학원에서 돌아오면 오늘 무엇을 배웠는 지 엄마에게 이야기해달라고 하는 것과 단어 외울 때 같이 하는 것입니다. 정빈이가 진득히 책상 앞에 앉아 공부를 하는 아이가 아닌지라 영어 단어를 입으로 외우는데 그 때 저와 같이 반은 놀며 게임식으로 외우려고 하거든요. 그리고 가끔 제가 보는 패션 잡지에 나오는 영어단어들을 읽혀보거나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잡지책을 보면서 영어단어 읽는 것을 정빈이는 참 좋아합니다. 영어 그 자체를 제가 가르쳐 주지는 않지만 영어를 엄마와 같이 한다는 것이 정빈이에게는 아주 좋다고 합니다. 예슬이와 정빈이는 서로 다른 방법으로 영어를 배워가고 있지요. 거기에서 저의 역할은 아이들에게 영어를 접하게 해주고 영어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한 달 다녀보고 계속 다닐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고 했는데 이 글을 쓰면서(이 부분은 아침에 정빈이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보충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가끔 그러는 것처럼 이 글을 쓰는 제 옆에 정빈이가 있답니다^^) 정빈이와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정빈이는 계속 다니고 싶다고 합니다. 도움이 되고 실력이 느는 것이 좋다고. 정빈이 표현을 빌자면 놀기 좋아하는 자기에게는 혼자하는 것보다는 영어학원에 다니는 것이 좋다네요. 언제까지 학원에 다닐 것인가는 두고 보면서 결정을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스스로 공부가 되어야 하는 것이니까요. 겨울방학 2개월 특강반인데 일단 계속 다녀보고 싶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영어는 긴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이라는 것을 저와 예슬이의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고 정빈이에게도 그 만큼의 시간들이 필요할 테니 그리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아이가 조금씩 실력을 키워갈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해보고 제시하면서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 것이지요. 피아노와 영어학원. 1월에 25만원이 정빈이의 사교육을 위한 지출이었습니다. 사실 적지않은 비용이지요. 하지만 두 가지 모두 아이가 무척 좋아한다는 것에 위로를 삼아야할까요? 이것이 학교 교육으로 들어와 준다면 그보다 더 좋을 것이 없지요. 영어몰입식 교육의 가장 큰 목표도 그것이었을 겁니다. 방법에서의 문제들이 많지만......     

       

아시다시피 저의 영어는 100% 예슬이를 위한 시작이었습니다. 어쩌면 예슬이의 그 한마디, 엄마를 닮아 영어를 못하면 어쩌느냐는 그 한 마디가 없었으면 어땠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영어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러운데 이 참에 아이를 위해서라도 나도 영어를 한 번, 하면서 저처럼 뒤늦게 영어의 바다로 한 발을 디뎌볼 분들이 계신다면 작은 도움이 될 까 해서....

아이때문에 엄마가 영어까지 해야하나, 하는 마음보다는 우리말을 가르칠 때 눈을 마주하고 '엄마, 엄마 해봐'했던 것처럼, 우리 글을 가르칠 때 무릎에 앉혀두고 동화책 읽어주며 가르친 거와 같은 마음으로 시작해보자, 하셨으면 해서입니다.

 

1. 방법이 아닌 영어를 공부하세요.

우리가 우리말을 배우고 익히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듯이 영어도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았으면 해요. 영어를 공부해야지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만을 공부하는 실수를 범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처음 영어를 다시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이런이런 공부법, 몇 일만에 터득하는 영어공부법 등등 영어가 아닌 영어공부를 위한 방법만 찾아다니다 많은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답니다. 너무 많은 정보는 혼란만 가져오고 시간적으로도 너무 많은 낭비가 되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외국지사로 나가는 남편 따라가기 위해 중학교 영어책으로 다시 영어 공부를 한 친구가 있어요. 방법만을 쫓아다니지 말고 자신이 편하게 느껴지는 방법으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2. 혼자 영어를 정복하겠다거나 내 아이는 꼭 내가 가르쳐야지, 에 집착하지 마세요.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나 영어영재라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독학을 하거나 집에서 엄마와 같이 공부했다는 아이가 많죠? 하지만 꼭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학원, 인터넷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많답니다. 전자사전도 잘 나오고 요즘은 휴대전화에도 전자사전 기능이 있는 것이 있잖아요. 그리고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끊임없이 계속 이야기가 될 수 있는 환경이 참 중요해요. 영어를 같이 공부하는 친구를 만드는 것도 좋아요. 쇼핑할 때는 둘이서만 알아들을 수 있을지라도 꼭 영어로만 대화하자는 약속과 실천, 재미있답니다. 경쟁이 아닌 허심탄회하게 서로에게 자극이 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친구와 같이 해보세요. 영어만큼은 나 스스로가 어느 정도 오픈하느냐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해요. 영어 공부한다는 것도 널리널리 알리시고요. 그리고 아이와 같이 한다고 해서 서로 힘들어하며 끌어안고 갈 필요는 없답니다. 엄마의 영어에 대한 태도가 아이의 영어에 많은 영향을 준답니다. 엄마가 영어로 인해 부담스럽거나 두려워하거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들은 엄마를 통해 영어에 대한 부정적인 개념을 형성할 수가 있어요. 엄마가 영어를 통해 즐거워하고 재미있어 하는 모습이 아이의 영어에 대한 큰 동기 부여가 될 수가 있답니다. 저희 아이들은 엄마가 영어를 제일 재미있어 하는 줄 알고 있을 거예요.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영어에 대한 인식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3. 영어가 스트레스가 되어서는 안돼요.

좋아서 하는 일 만큼 잘되는 것은 없을 겁니다. 저는 패션에 관심이 참 많아요. 그래서 지금도 동네 책방에서 패션 잡지는 몽땅 빌려다 보는데 패션 잡지에는 영어 단어가 참 많아요. 한글로 된 단어들의 스펠링을 찾아보거나 정확한 의미를 찾아보는 것이 너무 재미있답니다. 영어를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같이 배울 수 있는 방법을 한 번 찾아보세요. 노래를 좋아하면 팝송으로 영화를 좋아한다면 영화로, 만화책도 재미있어요.


4. 완벽해지려 하지 마세요.

내가 완전히 알아서 아이에게 가르쳐주겠다는 마음도, 아이보다 최소한 이 정도는 앞서가야지 하는 마음을 가지면 조급하게 된답니다. 물론 아이와 똑같이 가면 안 되겠지만 ‘잠깐만, 엄마가 찾아보고 이야기 해줄게’, ‘글쎄, 엄마도 잘 모르겠는데... 같이 한 번 찾아볼까’하는 것은 아이에게 도리어 여유와 격려가 될 수 있답니다.

외국인을 만났을 때 늘 이렇게 스스로에게 이야기 합니다.

‘내가 영어를 잘 모르듯이 저 사람도 한국말을 몰라. 그래도 내가 영어를 몇 마디라도 할 줄 아는 것은 한국말을 한 마디도 못하는 저 사람보다는 낫잖아. 그러니 주눅들 것도 틀렸다고 해서 부끄러워할 것도 없어.’

에피소드가 있는데 대구에 사는 제가 서울에 갔을 때였어요. 서울역에서 지하철을 타려는데 짐을 잔뜩 든 외국인이 난감해하고 있어 어딜 가느냐고 물었더니 ‘동대문’을 간대요. 이 참에 영어 공부 좀 하자 싶어 몇 호선을 타야하는 지, 그러기 위해서는 어디로 가야 하는 지를 아주 자세히 이야기해주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설명하고는 지하철을 타고 한참을 가다 문득 생각해보니 아뿔사! 반대 방향의 지하철을 탄 거예요. 덕분에 그날 약속했던 출판사에는 엄청 늦게 갈 수 밖에 없었지요. 그래도 어찌나 기쁘던지요. 영어를 그렇게 열심히 써 본적이 별로 없었거든요. 나중에 생각하니 그 사람이 제대로 알아듣기는 했는지도 모르겠더라고요.

    

5. 영어를 공부하면서 생기는 장점들을 찾으세요.

가. 아이를 더 이해할 수 있어요.

내가 영어를 못하니 너라도, 라는 마음보다는 내가 영어를 해보니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아이의 마음을 더 잘 읽어 줄 수 있게 된답니다. 사실 영어 어렵잖아요. 저는 그랬고 지금도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어른인 나도 어려운데 아이가 배우는데 얼마나 힘들까를 늘 생각하게 되니 아이의 작은 발전에도 크게 기뻐하고 칭찬해 줄 수 있어 좋아요.


나. 영어로 인해 나 자신의 생활이 풍부해져요.

아이를 위해 시작한 영어이지만 영어로 인해 생각하지도 않았던 많은 기회들이 찾아올 수 있답니다. 제 친구는 스토리텔링을 배워 보육원에서 자원봉사를 하기 시작하면서 참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고 해요. 공부해서 남 주는 기쁨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웹 서핑도 자유로워지고, 번역본이 아닌 나만의 느낌으로 원서를 즐길 수도 있게 되고. 영어책을 조금 읽게 되고 난 후 가장 먼저 산 원서가 빨강머리 앤이었는데 그 때의 기분이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답니다.


다. 자신감이 생기고 당당해지더군요.

저만 그런 건지는 모르지만 영어로 인해 늘 조금은 주눅이 들어 있었어요. 남편이 쇼핑을 가서는 여성복 매장 앞에서 많이 웃길 때가 있어요. Mine을 보고 ‘미네’라고 읽어요. Michaa를  보고는 ‘미쳐’. 그래서 남은 어록이 있어요.

‘어이구 오늘도 마누라가 이것 사 달라 저것 사 달라 백화점으로 나를 미네 밀어. 그래 니가 좋아하는 미네 앞에 왔다. 내가 정말 미쳐. 결국 미쳐 매장까지 왔네. 그래도 우야노. 해라 해. 옷도 사고 화장품도 사고 다 해라.’

마지막 해라는 화장품 헤라(Hera)를 보고 하는 말입니다. 쇼핑을 꼭 같이 가주는 남편인데 마인 매장 앞에서 남편 왈

‘이걸 누가 마인이라고 읽어? 미네구만 미네.’

어찌나 당당한지요. 어쩌면 영어를 잘하기 때문에 나오는 자신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참고로 위에서 언급 세 가지 브랜드는 제가 선호(?)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저희가 가는 백화점 매장 구조가 그렇게 되어 있어요. 저는 여전히 대신동 서문시장을 가장 애용하고 있습니다.^^

영어 단어만 보아도 잘못 읽을까봐, 발음 이상할까봐 지레 겁부터 나고 주눅 들곤 했었는데 영어를 잘해서가 아니라 조금씩이라도 공부하고 있다는 것이 스스로를 당당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틀려도 예전만큼 부끄럽지 않는 것은 열심히 하고 있는 것에서 나오는 자신감이 아닐까요?

공주의 당당함, 부하는 부의 당당함이라고나 할까요? 


라.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을 하게 되요.

영어를 통해 많은 일들을 하게 되었어요. 저 같은 경우는 작가의 꿈을 이루기도 했고 직접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엄마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도 참여하게 되었고, 접어두었던 패션디자이너의 꿈도 다시 꾸게 되었고요. 영어를 잘해서가 아니라 제일 힘들다고 생각했던, 그래서 포기했던 영어를 시작하고 공부하는 과정에서 얻은 것들로 인해 생긴 용기로 인해서. 


이렇게 영어로 인해 생긴 좋은 결과들을 하나 둘씩 찾아 적어보는 것도 결코 쉽지는 않고 짧은 시간에 안 되는 영어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친구로 삼아 같이 갈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아이들의 영어도 이렇게 스스로 해보겠다는 마음이 생기고 그것을 즐길 수 있다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로 수업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왜 영어를 배워야 하는 지, 그렇게 배운 영어로 인해 많이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아이들의 영어 실력을 키워주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한 번 보세요. 아이들, 자기들이 필요하니 영어로 된 매뉴얼들 어떻게 해서든 알아내잖아요. 만화 좋아하는 아이들은 일본어 배운 적 없어도 저절로 읽을 줄 알게 되는 것도 한 예일 겁니다. 영어를 위해 아이들에게 접근하는 방법론에서 다양한 것들이 연구되어야 할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