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한 마리 - 허형만(영화 26년을 보고) 개미 한 마리 -허형만 개미 한 마리 또박또박 간다 (기어가는 건지 걸어가는 건지) 영하 수십 도의 안데스 설원 한 마리 개미 또박또박 간다 (눈 속에 묻혔다가 다시 헤쳐나왔다가) 마침내 죽음을 이기고 설원을 벗어난 개미 한 마리 또박또박 간다 (삶이 아름다운 건지 희망이 목숨인 건지.. 시와 이야기 2012.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