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빼빼로데이에 내 맘대로 행복해지기

착한재벌샘정 2012. 11. 11. 12:39

 

빼빼로데이라고 아침부터 카톡이 부산하더군요.

어젯밤에 제가 남편을 위해 빼빼로 한 통을 준비했다고 했더니 그걸 받은 남편 왈

"이거 반은 니가 먹어라. 어차피 나도 너 줘야 하니까..."

하더군요. 유머 넘치는 멋진 남편입니다.

오늘 카톡에 가장 많이 들어 온 사진이 이것이었습니다.

 

이 사진을 보낸 한 지인과의 카톡 문자를 옮겨 봅니다.

사진을 받은 저 :  ㅎㅎ 고맙습니다. 남편에게 이런 빼빼로 달라고 해야겠어요. 이왕이면 왼쪽걸로...

지인 : 그쵸? 누가 남편에게 빼빼로데이라고 1111만원 달라고 했다가 11만원만 받았다고 하던데, 아마도 111만원은 되지 싶어요.^^ 감기 조심하세요.

저 : 와우 11만원이나... 울 남편은  2만원 주던데 ㅋㅋ

 

 

이 사진을 보내면서 반짝, 하고 떠오른 것이 있어 사진 한 장을 찍었습니다. 바로 이 사진입니다.

 

사진을 보낸 저 : 이렇게 하니 우리도 11만원이 되긴 하네요. 생각하기 나름ㅎㅎ우리들이 허용하는 범위안에서 행복해지면 되지 않겠어요?ㅎㅎ

 

행복은 생각하기 나름이고 내가 얼마나 감사히 느끼는 가가 중요하다는 생각이에요.

1111만원을 주는 남편도 있고 111만원 주는 남편, 11만원 주는 남편도 있겠지만 내 남편의 2만원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진다면 그걸로 족하다는 생각입니다.

빼빼로데이에 내맘대로 행복해지기,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