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랫만입니다
그동안 모든 분들 건강하게 잘 지내셨는지요?
정말 너무 오랫만이지요?
저 스스로가 저의 블로그가 낯설 정도입니다.
너무 오래 이곳을 찾지 못한 거 정말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동안 제가 건강이 좋지 못해서 많이 쉬느라 그랬습니다.
이제는 많이 좋아졌어요.
작년 11월 종합 검진을 받았고 이리저리 결과가 좋지 않아서....
하지만 이제는 정말 많이 좋아졌답니다.
이렇게 블로그를 찾을 기운이 생긴것을 보면 정말 좋아진 거예요.
겨울은 언제부터인가 제게 참으로 힘든 계절이 되어 버렸어요.
작년 가을부터 건강이 급속히 나빠진데다가 겨울은, 특히 1월은 아이의 사고 기억으로 인해 정말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들을 보내야 했었지요.
시간이 지나면, 이라는 말을 저도 남에게는 참으로 쉽게 했었건만....
제 건강도 어느 정도 회복이 되고 1월이 지나고 2월의 끝자락에서 신학기 준비로 마음이 들뜨기도 하고 부산하기도 했었는데 이번에는 정빈이가 다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게 되었고 내일, 아니 이제는 오늘이 되었네요.
서울대 어린이 병원에 입원을 해서 검사를 받기 위해 서울로 갑니다.
며칠 동안 집과 학교를 비워야 하는 통에 정말 신학기를 시작한 후로 시간이 어찌 지나가는 지 모르게 정신없이 보냈어요.
새로 만난 2학년 5반 공주님들에게 혹여라도 소홀하면 안되잖아요. 그러다 보니 전화 받는 거, 문자 확인하는 거 조차 힘에 겨워 많은 사람들 서운하게 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이제는 정빈이가 병원에 가면 얼마나 힘든가를 알기에 입원해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말을 들은 순간부터 어찌나 예민하게 구는 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 것이 눈이 훤히 보여 그걸 바라보는 것 또한 너무 힘이 들었답니다.
오랫만에 인사를 드리면서 봄의 상큼함을 담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것저것 생각이 많은 지 잠을 이루지 못해 결국 잠을 설치고 있는 중에 문득 블로그가 그리워지지 뭡니까?
작년 11월에 글을 올리고 처음이니 정말 제가 많이 무심했죠?
이제 정빈이 병원 다녀오고 - 물론 좋은 결과 있을거라 믿는답니다- 제가 좀 더 안정이 되면 블로그에서 여러분들 자주 만날게요.
좋은 소식도 많답니다.
기대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