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이 보다 더 멋진 사랑 고백이 있을까?

착한재벌샘정 2003. 11. 28. 21:21
"오늘 뭐가 제일 재밌었지?"

"언니가 피아노 가르쳐줬는데 이 노래 무지 재밌어요."
"무슨 노래?"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젓가락 두 짝이 똑같아요. 어머니, 우리 이 노래 바꿔 부르기 해요."
"네가 먼저 해."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엄마와 정빈이 똑같아요."
"우리가 똑같아?"
"네. 지원이 어머니께서 절 보면 깜짝 깜짝 놀라신대요. 제가 어머니와 너무 닮아서. 특히 웃을 때는 진짜 똑같대요. 저는 그런 말들을 때가 제일 좋아요."
"그래? 엄마가 그렇게 좋아?"
"네.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

"어머니, 저의 사랑 통이 자꾸 자꾸 커져서 우리 아파트 보다 더 커졌어요."
"사랑 통? 그게 뭐지?"
"사랑 통은 어머니가 주는 사랑을 담는 통이에요."
"그래? 그거 멋지다. 근데 그게 왜 그렇게 커졌어?"
"어머니가 저를 너무 너무 많이 사랑하잖아요. 어머니가 주는 사랑을 담으려고 사랑 통을 늘리고 늘렸더니 우리 아파트 보다 더 커져버렸지 뭐예요. 고맙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그런데 어머니의 사랑 통은 저보다 훨씬 크죠? 제가 어머니를 더 많이 사랑하니까 제가 드린 사랑을 다 담으려면 어머니의 사랑 통은 제것보다 훨씬 훨씬, 으∼음, 다섯 배는 커야 할 거예요. 그렇죠?"

이보다 더 멋진 사랑 고백 들어 보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