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초대석에 출연했던 방송, 들어 보세요.
지난 5월 『기다리는 부모가 아이를 변화시킨다』덕분에 라디오 방송에 출연을 했었는데 제가 드디어 오늘, 두 달이 지나서야 그 방송을 들어보았습니다. 그 동안 안 들어보고 뭐했냐 말씀하실 지 모르겠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내키지 않는 거예요.정말 말로 설명하기 힘들지만 방송국의 2주 동안 다시 듣기 코너도 있었고 학교에서도 녹음을 해주셨는데 결국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하고 지금까지 왔어요. 어제 방학식을 하고 오늘 오전에서야 방송 녹음 테이프를 들어보았습니다. 제가 목소리 하나는 카랑카랑하다고 (순전히 혼자 생각) 자신했었는데 그 전에 엄청 아프면서 목이 잠겨 목소리가 거의 나오지 않은 통에 방송 취소될 뻔하다가 겨우 한 거여서 오늘 함께 들은 정빈이는 끝가지 엄마 목소리 아니라고 우깁니다. 이게 아닌데 진짜!!!! 제가 차인태 선생님을 뵈었을 때 그랬어요. 목소리 거칠고 떨려서 잘하지도 못했지만 혹시 못 들으신 분이 계실까(순전히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서라는 거 눈치채셨죠?^_^) 하여 녹음을 하여 올리려고 했는데 용량이 너무 커서 몇 번의 실패를 거듭 한 뒤 조금 잘라내고 두 개의 파일로 나누어서 드디어 성공을 했습니다. MBC 초대석 차인태입니다 방송 녹음 1입니다 눌러 주세요. MBC 초대석 차인태입니다 방송 녹음 2입니다 눌러 주세요. 들어보신 분은 느끼셨겠지만 저도 오늘에서야 알았는데 '좀 많이'라는 말은 왜 그리 많이 합니까? 조금이면 조금이고 많이면 많이 지 '좀 많이'라니! 이것 말고도 귀에 거슬리는 게 어찌 그리 많은지. 촌 아줌마가 떨어서(진짜 무지하게 떨었습니다. 그날) 그렇다고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희들 오늘밤에 온 가족이 서울 갑니다. 어제 갈 계획이었는데 오늘 일정 하나가 취소되어서 오늘 가게 되었어요. 내일 오전에는 예슬이와 함께 "KBS의 TV 책을 말하다"의 여름특집 '개미'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만나다 녹화방송 방청을 할 계획입니다. 저와 예슬이 둘 다에게 좋은 경험이 될 듯합니다. 방청객 되기도 정말 쉽지 않더군요. 이 참에 엄마가 KBS 방송에 나오는 것이 소원인 정빈이의 소원도 들어줄 수 있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초대 된 방청객에게는 베르베르씨에게 직접 질문할 기회를 주신다고 했으니. 정빈이의 소원 조금 묘하죠? 정빈이의 이 소원 들어주기 위해 지난 두 주 동안 방청객 되려고 저 무지하게 많은 애를 썼답니다. 베르베르씨의 방한 특집 이벤트가 있기에 얼른 신청을 했는데 운 좋게 기회를 얻었네요. 아침마당에도 방청객 부탁을 했었는데 책과 관련 된 프로에 방청객이 될 수 있어 더 기분이 좋답니다. 예슬이와 함께 갈 수 있는 프로여서 더 좋구요. 예슬이는 덕분에 '개미'를 읽느라 열심입니다. 어제 저녁 산책을 억지로 데리고 나갈 정도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