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런던으로 가는 딸을 응원하며...^^
착한재벌샘정
2013. 9. 10. 18:22
혼자 힘으로 만든 포토폴리오와 네 벌의 의상을 들고 패션 공부의 꿈을 안고 런던으로 갔던 예슬양은 자신이 원하는 학교에 합격했습니다. 대학 들어 갈 때 까지 영어 학원 한 번 다닌 적 없지만 꿈을 향한 예슬양의 열정은 런던에서의 패션 공부라는 관문을 무사히 통과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작년 가을 런던으로 갈 때는 대구에서 배웅을 하였지만 출발 시간이 9월 10일 0시 50분이라 인천공항에서 배웅을 했습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일을 해 일주일 스페인 여행이라는 선물을 자신에게 준 예슬양. 스페인의 뜨거운 열정을 가슴 가득 안고 런던으로 갈 예슬양. 딸을 멀리 보내고 허전 하겠다고들 하는데.... 솔직히 제일 큰마음은..... 부럽다는 거.ㅎㅎㅎ
포토 폴리오, 의상 작품 제작, 유학 수속에 대학 입학까지 혼자 알아서, 척척 알아서 해준 씩씩하고 고마운 딸.♥♥♥
가끔은 너무 내던져(?)진 듯 하여 서운하기도 하다고 합니다. 인정하며 살짝 미안한 마음 것도 사실이지만 저희 부부의 교육 철학이기에...^^
꿈을 정한 고1 때부터 제 폰에 <세계적인 디자이너 예슬양>으로 입력되어 있는 딸의 꿈을 뜨겁게 응원합니다.
‘나의 패션에 대한 관심은 나의 어머니로 인해 시작되었다’로 시작되는 자기 소개서로 저를 감동시켰던 예슬양. 치열한 정도의 열정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갈 것을 알기에 미덥고 가슴이 뛸 정도로 설렌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
사랑한다 아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