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잘 먹자

아이가 먹다 남긴 것으로 만든 엄마 점심^^

착한재벌샘정 2013. 1. 9. 14:53

어떤 음식이든 종류를 가리지 않고 잘 먹는 작은 아이지만 맛에는 아주 민감합니다. 

그저께 밤11시가 다되어 배고프다며 순살크러켓을 시켜달더군요.  다른 음식에 비해 치킨, 피자 등은 썩 좋아하지 않는 아이가 그 날 따라 조르더니...평소 먹던 집도 쉬는 날이라 다른 집에 시켰더니 몇개 먹지도 않는 게 아닙니까;;;
그래서~~~엄마의 점심은 딸이 남긴 것들로 한 끼ㅎㅎ
순살치킨을 전자렌지에 데우고 어제 저녁 먹고 국물이 거의 없는 카레에 육수를 조금 붓고 끓여 얹어 완성. 치킨에 간이 되어 있어 육수 첨가한 싱거운 카레를ㅎㅎ
이때는 피클보다 배추 김치보다 좀 익은 알타리무 김치가 제격이압니다.^^
남긴 음식으로 만든, 혼자 먹는 간단한 점심으로 딱이다.커피도 곁들이니 제게는 환상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