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아이들
진정한 의미의 촌지는 이런 것이 아닐까요?
착한재벌샘정
2011. 6. 13. 12:36
매일 매일이 어찌 이리 바쁜지요?
중학교 1학년 담임....
오랫만에 어린 아그들과의 시간을 꾸려 가려니 정말 너무 바쁩니다. 마음으로 더 바쁘네요.
이런 저에게 오늘 제가 감동의 선물을 받았답니다.
저희반 예쁜 공주님이 제게 너무 선물이 하고 싶었나 봐요.^^ 이렇게 직접 만든 휴대폰 고리를 선물로 주었답니다.
아이의 손때가 많이 묻은 걸 보니 아이가 오래 사용했던 것인 듯 해요. 그래서 더 정겹습니다.^^
그리고 원래는 흰 색 실이었을 휴대폰 고리에 묻은 아이의 손자국에 마음이 짠~~~ 합니다. 아마 매듭을 매는 것이 쉽지 않아 몇 번을 애를 쓰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거 촌지 맞죠? 이것이 진정한 촌지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도 고마운 촌지.....
아이의 선물을 받고는 당장 이걸로 휴대폰 고리를 바꾸어 달았습니다. 실이 끊어지지 않게 살살 오래오래 잘 써야 할텐데....
아이들은 왜 이렇게 저를 자꾸 감동을 시킬까요?
고마운 아이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