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인九색 청소년에게 말걸기
1. 들어가며
김용규, 정민, 이권우, 박홍규, 안철수 권인숙, 김동광, 안철환, 김동식. 9명의 저자들이 청소년에게 다소 어렵고 익숙하지 않은 철학, 인권, 과학, 고전, 가치관, 환경, 독서, 여성, 문화라는 9가지 주제들을 가지고 각각의 느낌으로 풀어서 이야기 하는 내용이다.
2. 나만의 책읽기 (1) : 철학
이 주제는 3가지 이야기로 시작한다. 꽃을 사랑하는 임금이 시킨대로 하는 신하와, 욕망과 쾌락만을 쫒던 페르 귄트, ‘위만 바라보고 있는 힘을 다해 사다리를 올라갔는데 다 올라가 보니 자기가 올라가려던 지붕이 아닌 것을 알고 울고 있는 것’ 알게된 스티븐 코비 의 이야기 이다. 첫 번째 어리석은 신하의 이야기로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있었다. 첫 번째에 쉬운 이야기를 둔 것은 궁금증을 돋구기에는 조금 부족했지만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서는 잘 쓴 것 같다고 생각한다. 지식보다는 지혜. 3가지 이야기가 말해주는 내용이었는데 글을 읽는 도중 일러스트가 있는데 그 중에 ‘그럼, 지식in 말고 지혜in을 만들면 안돼?’ 라는 그림이 있는데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뒤에 덧붙인 저자의 말들과 생각을 해보니 지혜는 내가 어떻게 한다고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지식을 얻은 후에 경험으로 지혜가 만들어지는 것이니까 말이다.
철학 파트는 엄청 어려웠다. 철학이라는 주제가 그렇듯이 머릿속에서 굴려야하는 내용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 철학의 주제로 글을 다시보면 아직도 머리가 빨리 돌아가지 않아서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꽤 있다. 아직은 철학이 꼭 집어서 어떠한 학문인지도 이해가 가지 않아서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꼭 집히지 않는 것이 철학일지도 모르지만 청소년에게 알려주기 위해 쉽게 풀었지만 그래도 어려웠던 것 같다고 생각된다.
3. 나만의 책읽기 (2) : 인권
인권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진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다. 요즘에는 흑인도 인권이 있고, 장애인도 인권이 있고, 여자도 인권이 있고, 외국인도 인권이 있다. 그러나 학교에서 학생의 인권은 없다. 특히 좀 유별난 선생님 앞에서는 특히 말이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선생님들의 심한 체벌과 체벌금지령이다. 심한 체벌들은 진짜 상상을 뛰어넘는다. 귀를 뜯는 다던가, 300대를 넘게 때리는 선생님이라니. 상상도 하기 싫은 이야기가 뉴스로 들려진다. 이런 심한 체벌과 그 체벌을 금지하는 법이 서울에 퍼졌다. 그러나 우리학교만 해도 체벌금지령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선생님들이 대다수이다. 전부 하는 말들은 ‘때려야 말을 듣는다.’라고 한다. 그러나 나에게서 가장 가까운 선생님인 어머니만 보아도 체벌을 일절 하지 않아도 학생들은 잘 따른다. 체벌이 꼭 있어야지 학생들이 말을 듣는다면 그 선생님의 학습방법이 잘못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가 학생의 인권과 상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읽으면서 계속 생각한 내용은 이 내용이라서 안 적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내가 생각한 내용을 인권에 대한 저자가 말해주어서 속이 좀 시원하다. 그러나 약간 미심적은 부분도 있어서 읽고도 약간 멍하게 있었다. 책에 있는 내용들 전부 청소년에게 말해주기 위한 글인데 몇몇 글들은 풀어서 설명하지 않은 부분도 있어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내가 지식이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이것은 공부에 대한 지식이 아니라 그냥 지식인데, 나는 이런 지식은 꽤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못 알아 듣는 부분이라면 몇몇 청소년들을 어떨까 생각했다.
4. 나만의 책읽기 (3) : 과학
이 글을 읽으면서 제일 먼저 생각난 것은 국어교과서에 들어있는 ‘현대 사회와 과학 (김영식)’이 생각났다. 학교에서 공부했던 것이라 그렇기도 했고, 과학이 어렵지 않고, 현대에서 과학이 어떻게 쓰이는가와 과학이 미치는 영향이라던가, 과학에 대한 오해라는 등의 내용도 꽤 비슷했다. 그래서 글을 읽는 내내 교과서에 들어있던 글과 겹쳐져서 약간 짜증났다. 만일 교과서를 읽기 전에 이 글을 읽었더라면 좀 더 좋은 내용과 더 좋은 생각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좀 아는 내용이기도 하고 지루해서 대충 읽었더니 조금 아쉽다. 만일 이 글을 읽고 교과서를 읽었더라면 공부가 안되었겠지만 말이다. 다음부터는 읽은 것도 다시보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만일 교과서에 글 대신 이 글이 올라왔더라면 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교과서에 있는 책이 조금 더 읽기 편했던 것 같다. 이 글도 좋았지만 말이다. 물론 교과서는 선생님의 설명과 함께 읽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그냥 읽어도 이 책은 전체가 주제가 주제인지라 역기 좀 어렵다고 생각했다.
5. 나만의 책읽기 (4) : 고전
이 내용은 좀 많이 아쉬웠다. 글의 내용이 고전을 알려준다기 보다는 예전에 보았던 ‘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 같이 저자가 어떻게 그 분야에 대해 공부를 잘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썼는데, 물론 경험을 포함해서 글로 적기 위해서 일수도 있지만 이 글은 앞에 보았던 다른 글들과 좀 달라서 약간 혼란스럽기도 했고 갑자기 공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아 짜증이 나기도 했다. 저자와 나의 취미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내가 읽어도 소용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나기도 했다. 고전을 좀 더 쉽게 청소년에게 가르쳐주고 다가가게 하기 위해서 쓴 글인데, 그렇게 엄청 공부를 한 이야기를 적어놓으면 나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고전에 다가가고 싶지 않아졌다. 한자를 배우는 과정을 너무 힘들어보이게 적어놓아서 사실적이기는 하지만 쉽게 다가갈 수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저자의 경험을 빼고 적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부분을 빼고 읽으니 훨씬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 외에 다른 내용은 무척 좋았다. 특히 짝짝이 신발을 신은 사람의 이야기는 인상 깊었다.
6. 나만의 책읽기 (5) : 가치관
이 글은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라는 사람이 쓴 글이다. 바이러스 백신을 만드는 프로그램의 책임자가 쓴 글인데, 이 글 또한 고전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경험을 썼는데 또 아쉬운 점이 남았다. 만일 고전과 이 글만 보았더라면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쓴 글로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아쉬웠고 청소년에게 다가가기 위한 글이라면 자신이 성공한 글도 좋기는 하지만 좀 더 망가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잘한 일만 너무 쓰지말고 어떻게 했기에 이렇게 되었다는 식의 약간의 실패도 적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내가 다른 사람의 성공기를 질투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다른 청소년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두 번을 연속으로 자랑에 가까운 성공 스토리를 본다면 배가 아플 것이다. 특히 엄청난 공부를 통해서라면 특히 더 그럴 것이다. 그리고 그런 내용도 있긴 하지만 이 글은 별로 머릿속에 박히는 생각이 없었다. 그냥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말자. 정도밖에 들어오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때그때의 선택이 인생을 좌우한다지만 자신의 뜻을 굽혀야지 인생이 좋게 돌아가는 경우도 있는데 말이다. 물론 좋은 쪽으로 굽히긴 했지만 말이다. 그래도 이 글은 좀 많이 아쉽다. 약간 다른 방향으로 글을 썼더라면 나는 이 사람의 글에 환호했을 지도 모른다.
7. 나만의 책읽기 (6) : 환경
환경에 대해서는 요즘에 환경에 대해 배우고 있어서 꽤 재미있었다. 말도 쉽게 설명해주었고, 과거의 일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말해주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짧게 설명해주어서 좋았다. 다른 글들은 약간의 쓸데없는 이야기가 조금씩 들어가 있어서 길었는데 이 글은 무척 마음에 들었다. 내가 단순한 것을 좋아하고 짧고 간결한 것을 좋아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어쩌면 나와 다른 사람은 이 글을 싫어할 수도 있다. 대충 설명한 것 같다고 말이다. 하지만 내가 이 글을 읽었을 때에는 다른 글보다 더 머리에 박히고 청소년에게는 다가가기 쉽다고 생각했다. 만일 전체 독자로 두고 썼더라면 다른 글들이 더 좋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청소년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간결하고 다른 이야기와 함께 말해주니 글을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이제는 이런 간결한 글에서 벗어나야겠지만 그래도 이때까지 어려운 글을 읽었다고 잠시 쉬라는 듯한 글이어서 좋았다.
8. 나만의 책읽기 (7) : 여성
이 글은 저번에 읽었던 ‘꼭 같은 것보다 다 다른 것이 더 좋아’에 나오는 글과 비슷해서 또 재미있었다. 저번에 읽었던 글과는 또 다르지만 여성과 남성의 차이. 여성스러움과 남성스러움의 차이는 여전히 변하지 않고 달라서 재미있었다. 그리고 신데렐라, 백설공주,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비유한 것은 정말 잘 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 예전에 언니랑 어머니랑 라푼젤이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는데 옛날 동화 속에 나오는 라푼젤은 신데렐라와 마찬가지로 가만히 있는 공주역할이었다. 그래서 나는 이번에 나오는 라푼젤은 ‘빨간모자의 진실’처럼 반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보았다. 내용은 꽤 재미있었다. 다만 해석하는 것이 신경쓰느라 공주의 행동에 반응이 느린 것이 좀 안타까웠다. 보고 난 후에 언니가 ‘라푼젤이 좀더 자발적인 여자로 나올 줄 알았다.’고 말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보기 전에는 말이다. 그래서 이제는 내용을 아니 한번 더 보려고 했지만 그 후에 까먹었지만 말이다. 어쨌든 시간이 지나 현제가 되어도 공주의 행동은 아직 공주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글을 읽으면서 언니의 그 말이 생각나서 속으로 뜨끔했다. 그런데 신데렐라를 잊으라니. 아직 시간이 좀더 걸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것에 대해서는 좀 아쉽다.
9. 함께 생각해 볼거리
●15쪽 : 왜 우리는 더 부유해졌는데 행복하지 않을까? 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34쪽 : 인권이 ‘인간의 권리’ 중 ‘인간이면 누구나 가진 가장 기본적인 권리’라고 하는데 인권은 무엇일까?
10. 함께 토론해 볼 거리
●과학기술의 발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문화란 어디까지가 문화인가?
●지금의 여성다움, 남성다움과 미래의 여성다움, 남성다움을 토론해보자.